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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 쇠퇴에 대하여

양서류 쇠퇴에 대한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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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류 [兩棲類 , Amphibia] 현재 한국에 서식하는 양서류

1. 양서류의 뜻과 기원

양서류란 물과 뭍, 두 곳에서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문 Amphibia라는 말도 그리스어 Amphi(양쪽) 과 bios(생명)이라는 말이 합해진 Amphibios에서 유래되었다.

양서류는 수중생활이 아닌 육상생활에 최초로 적응한 척추동물이며 진화 기원상 어류와 파충류의 중간에 위치한다. 이들이 처음 출현한 시기는 고생대 데본기로 보고 있으며 석탄기와 이첩기를 걸쳐 크게 번성하였다.

가장 오래된 양서류는 오스트레일리아 데본기 후기의 퇴적층에서 발견된 메타키시그나토우스(Metaxygnathus)와 그린랜드의 같은 지층에서 발견된 이크티오스테가(Ichthyostega)와 아칸토스테가(Acanthostega)이다. 이때는 도롱뇽과 비슷한 동물이었는데 지상생활에 알맞는 몇가지 형질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같은 시기 어류 중 총기류는 허파와 강하고 움직이기 쉬운 지느러미를 가질 수 있어 육상에서도 살 수 있었으며, 그것들의 이빨과 두개골의 구조가 이크티오스테가와 비슷였다. 그래서 이크티오스테가는 총기류에서 분류되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약 4억년 전부터 시작된 데본기에는 기후가 온화했으며 가뭄과 홍수가 번갈아 왔다. 건조기에는 연못과 시냇물이 마르기 시작했고, 물은 더러워져 용존산소량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조건에서 대기중의 산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물고기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고 그것이 바로 총기류였다. 다리의 진화도 연못이 말라버렸을 경우 물이 남아있는 다른 연못이나 개울로 이동하는 동안 이루어진 결과이다. 총기류는 잎 모양으로 된 강력한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었다.

변화가 많았던 데본기 다음에 계속된 석탄기에는 기후가 덥고 습기가 많아서 이 시기에 이끼류와 거대한 양치류가 축축한 땅에 무성하였다. 이러한 조건은 양서류의 생활에 이상적이었다. 이때 양서류는 여러 가지 많은 종으로 진화하여 번성하게 되었고, 풍부한 곤충과 기타 수중 무척추동물을 먹고 살았다. 이때가 가장 번성한 시기로 고생대 말기에 양서류에서 유래한 파충류가 나타나면서 많은 양서류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파충류는 물과 육지를 지배하게 되었으며 그들의 먹이감인 양서류의 많은 양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그 때 살아 남은 양서류로부터 오늘날의 양서류가 파생되었다.

2. 분류

현재 전 세계에 영원목, 사이렌목, 도롱뇽목(Caudata), 개구리목(Anura)등 4개 목에 약 4.500여 종이 분류되어 있으며 꼬리와 다리의 유무로 무족영원류, 유미류, 무미류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도롱뇽목과 개구리목만이 서식하고 있다.

유생 때는 아가미로 수중 호흡을 하면서 물에서 살고 성체가 되면 폐로 공기 호흡을 하면서 육상에서 산다. 몸 표면은 매끈하고 피부에 점액선과 과립선이 분포하고 있어 축축하다. 보통 비늘이나 털이 없다. 체형의 변화가 많고 대부분 4개의 다리를 가진다. 입은 크고 위턱 또는 양턱에 작은 이빨들이 나 있으며, 2개의 콧구멍은 입속 천장의 앞부분에 열린다. 호흡기로서 아가미와 폐가 있으며 피부로도 호흡한다. 심장은 2심방 1심실로 되어 있고 변온동물이다. 경골성 내골격을 가지며, 어떤 것은 갈비뼈를 가지나 없는 것도 있다.

4. 생식과 발생

양서류의 성은 분리되어 있고 알은 젤리질의 막으로 싸여 있다. 대부분 알을 물 속에 낳고 체외수정을 하지만 어떤 종류는 체내수정을 하기도 한다. 산란 시기는 종류마다 다르며 수컷이 암컷의 배설공에서 나오는 알뭉치에 거의 달라붙어 정자를 내보내면 알은 수정된다. 체내수정의 영우는 암수 사이에 교미를 하는 것이 아니고 암컷이 수컷이 방출한 정자를 배설공을 통해 끌어들여 암컷의 저정낭 속에 간직하였다가 산란할 때 수정이 이루어진다.

5. 서식처와 식성

양서류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전 지구상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주로 습한 곳에 서식하지만 건조지방의 경우도 독특한 방법으로 물을 저장하거나 적은 물로도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여 살아가기도 한다. 먹이는 곤충등 을 주로 하며 빛깔, 모양, 냄새로 먹이를 식별하지 못하는 관계로 움직임을 통해 먹이를 찾아낸다.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 동물에게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도롱뇽류는 물고기의 알 등과 같은 움직이지 않는 것도 먹는다.

6. 겨울잠

양서류는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 동물이다. 따라서 추운 겨울엔 겨울잠을 자며 이 기간에는 폐호흡은 하지 않고 피부로만 호흡하며 먹이를 전혀 먹지 않고 동면하기 전에 섭취한 영양분을 서서히 소비한다. 두꺼비등과 같이 산란 후 다시 땅속에 들어가 춘면을 하는 종류도 있다.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여름잠을 자기도 한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 한국의 양서류